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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박 캠핑장 가격과 장박캠핑의 장단점 및 유용한 팁

by ';@%/,]/}~!@ 2022. 1. 7.

여러분은 겨울철에 캠핑을 가보신 적이 있으신가요? 캠핑을 다니시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아무도 없는 설원에서 텐트를 설치해놓고 눈을 구경하면서 티타임을 즐기시는걸 꿈꾸실 겁니다. 하지만 막상 겨울에 캠핑을 처음 나가보면 땅이 얼어서 팩을 박는 것도 힘들고 난방을 위해 짐도 많아지는 등 사이트를 구축하는데 어려움을 겪으실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생겼을 때 한 번쯤 장박 캠핑을 생각 해신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장박 캠핑 시 반드시 고려해야 할 부분들과 장박 캠핑장 가격 및 유용한 팁에 대해 정리해 보려고 합니다.

장박 캠핑이란?

  • 일반적으로 캠핑을 간다고 하면 당일치기나 1박 2일 또는 2박 3일 등 정해진 기간 동안 사이트를 구축해서 캠핑을 즐기다가 끝나면 장비를 모두 가지고 철수하는 것을 말합니다. 반면에 장박 캠핑은 한 사이트에서 최소 1개월부터 최대 5개월까지 사이트를 구축하고 철수 없이 몸만 왔다 갔다 하면서 캠핑을 즐기는 걸 말합니다. 
  • 장박 캠핑장 가격은 각 캠핑장마다 다르긴 하지만 서울 경기지역 기준으로 월 14만 원에서 35만 원까지 다양합니다. 이때 각 캠핑장마다 규칙이 달라서 꼼꼼히 따져보시고 예약을 하셔야 합니다. 캠핑장에 따라 방문 가능 요일이 금, 토, 일만 가능한 곳도 있고, 공휴일 포함 주말만 가능한 곳도 있습니다. 또한 대부분 본인 가족 이외에는 사용이 안되고, 평일 사용 시에는 별도 요금을 받는 곳도 있어서 본인이 한 달에 3번 이상 갈 수 없다면 비용적인 면에서 고민을 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장박 용 텐트를 고르실 때 폴리 텐트의 경우에는 거실형 텐트를 많이 사용하시고, 면 텐트의 경우에는 티피 텐트나 벨 텐트를 선호합니다. 면 텐트도 거실형이 있지만 겨울철 장박 용 텐트라면 눈이 올 경우를 대비해서 눈의 무게를 감당해야 하기 때문에 튼튼한 폴대를 가지고 있어야 하고 루프의 형태가 평평하거나 넓지 않고 뾰족한 형태를 추천드립니다. 또한 겨울철에 장박을 하면 내부에서 생활을 많이 해야 하기 때문에 큰 텐트를 사용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장박 캠핑 시 바닥공사를 너무나 완벽하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비닐하우스 비닐에 은박 보온단열재 그리고 러그나 발포매트 등 바닥공사에 너무 많은 공을 들이면 장박 캠핑 비용도 늘어나고 사이트 세팅도 힘들어져서 내부에 난방용품을 하나 더 추가하는 게 효율적입니다. 그리고 장박 용 텐트 가격은 40~50만 원부터 비싸면 100만 원 넘는 것도 있어서 텐트를 제외하고 장박지 월세 포함 50~60만 원 정도면 장박 캠핑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장박의 장단점

  • 캠핑을 올 때마다 세팅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처음 장박지를 구축할 때 시간과 힘이 많이 들지만 그 이후부터는 몸만 왔다 갔다 하면 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편합니다.
  • 텐트가 상합니다. 햇빛 아래 자외선에 계속 노출되기 때문에 텐트 색이 빠지고 천이 삭을 수 있습니다. 2~3개월 정도 장박을 한다고 해서 텐트를 못쓸 정도까지 망가지는 건 아니지만 일반적인 캠핑을 다닐 때보다는 텐트가 상합니다. 
  • 캠핑장에 도착했을 때나 집에 갈 때 시간적으로 여유를 즐길 수 있습니다. 다른 캠퍼분들은 세팅하거나 철수한다고 부산을 떨 때 늦잠을 자고 티타임도 즐길 수 있는 여유가 생깁니다. 
  • 텐트를 설치하거나 철수하는 데의 노력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살도 찌고 체중이 많이 증가합니다. 특히 겨울철에 계속해서 편하게 맛있는 것들을 만들어 먹고 나서 야외활동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적절한 야외활동이나 관광 또는 운동을 함께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 캠핑 짐이 많이 줄어듭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난로와 같은 온열기구의 부피가 크기 때문에 장박이 유리합니다.
  • 폭설이 내리거나 폭우가 쏟아져서 최악의 경우에는 텐트가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 자신만의 제2의 집이 생긴 것 같은 기분을 느낄 수 있습니다.
  • 매주 같은 곳에만 있기 때문에 지겨울 수 있습니다. 계속 똑같은 풍경에 똑같은 시설을 이용하기 때문에 새로운 풍경을 보고 새로운 체험을 하고 싶다면 스키장 근처나 낚시터 근처에 장박지를 마련해서 취미활동을 병행하면서 캠핑을 즐기시는 걸 추천합니다.
  • 캠핑장 예약 스트레스가 없습니다.
  • 장박 캠핑 이웃이 자신과 잘 맞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웃을 만나는 것은 복불복이지만 조용한 가족만의 캠핑이 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장박을 결정하시기 전에 미리 캠핑장의 분위기를 느껴보시면 조금 더 참고가 되실 거라 생각이 듭니다. 대부분 캠핑장의 분위기에 따라 같은 분위기의 캠퍼님들이 방문하십니다.

 

유용한 팁

  • 장박이 처음이시라면 장박 용 텐트를 사실 때 중고텐트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장박을 하게 되면 텐트나 타프의 수명이 절반 이하로 떨어지게 됩니다. 지속적으로 햇빛과 눈바람에 노출되기 때문에 장박이 끝나고 나면 장비 상태가 매우 안 좋아집니다. 그래서 어떤 분들은 장박 용으로만 쓰기 위해 중고텐트를 구매하시기도 합니다.
  • 장박지는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잡으시는 게 좋습니다. 폭설이나 폭우 같은 천재지변에 대비하기도 쉽고 캠핑장이 가까워야 한 번이라도 더 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장박지가 뷰도 좋고 공기도 좋지만 집에서 많이 멀다면 한 번 더 생각해 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장박을 하게 되면 주변 캠퍼님들의 화려한 장비들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이때 자신도 모르게 충동구매를 하실 수도 있으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본인이 캠핑을 할 때 꼭 필요한 물건인지를 꼭 따져서 구매하시길 추천드립니다.
  • 장박 사이트는 되도록 햇볕이 잘 드는 곳에 잡는 게 좋습니다. 내부와 외부의 온도차가 커서 습기나 결로가 생겼을 때 따뜻한 햇볕으로 말려야 하기 때문입니다. 
  • 텐트는 가급적 우레탄 창이 있는 게 좋습니다. 텐트 내부에서만 생활하면 생각보다 많이 답답하기도 하고 아이들과 함께 캠핑을 한다면 아이들이 밖에서 어떻게 놀고 있는지 살필 수도 있습니다. 또한 눈이 내렸을 때 내부에서 설원을 감상하며 낭만을 즐겨보시길 추천드립니다. 
  • 본인이 바닥공사를 꼼꼼하게 하고 싶다면 짐이 많을 텐데 차에 싣고 가지 마시고 장박지로 바로 보내시면 수월합니다. 단열재나 매트 또는 비닐류가 생각보다 부피도 크고 무거워서 되도록이면 캠핑장에 문의해서 미리 보내 놓는 게 좋습니다
  • 팩은 20cm짜리 핑거 팩과 30cm~40cm짜리 장팩을 섞어서 박는 게 좋습니다. 핑거 팩으로만 박으면 11월~12월 넘어갈 때 돌풍이 많이 불어서 텐트가 송두리째 날아갈 수도 있습니다. 또한 겨울철 땅이 얼어있는 상태에서 모든 팩을 장팩으로 박으려면 너무 많은 힘이 들어갑니다. 장팩은 땅이 얼었을 때 잘 박기도 힘들고 철수할 때 잘 빠지지도 않습니다. 그래서 장팩과 핑거 팩을 적절하게 섞어서 사용하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 일기예보를 맹신하시면 안 됩니다. 날씨가 추워서 핑거 팩으로 박은 후 날씨가 갑자기 따뜻해지면 땅이 진흙밭으로 변해서 텐트가 무너질 위험이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위험을 미연에 방지하고 싶으시다면 모든 팩을 장팩으로 박으시길 추천드립니다. 겨울철 얼어있는 땅에 30cm 이상의 장팩을 박기는 굉장히 힘이 많이 들어갑니다.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팩을 박는 위치에 뜨거운 물을 부으면 땅이 말랑말랑해지는데 이때 큰 망치로 박으면 조금 더 수월하게 팩을 박으실 수 있을 겁니다.
  • 장박지가 산간지방에 있다면 장박지를 선택하실 때 작년에 그곳을 이용하신 분들의 후기를 꼭 체크하셔서 폭설이 와도 제설작업이 잘 되는지 또는 이용하기 힘들지는 않았는지 꼼꼼하게 살펴보셔야 합니다.
  • 장박을 즐기시고 귀가하실 때 물이나 음료수 그리고 식재료는 반드시 집에 가져가야 합니다. 특히 탄산이 들어간 음료수와 맥주는 냉장고에 넣어 놓지 않으면 기온이 영하의 온도로 내려가면서 터질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귀가전에 꼼꼼히 확인을 해주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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